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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지리산 천은사, 산신대재 "땅에 감사하고 베푸는 삶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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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은사 작성일25-10-30 10:16 조회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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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은사, 산신대재 “땅에 감사하고 베푸는 삶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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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계  
  • 입력 2025.10.29 20:34  
  • 호수 1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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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중양절 맞아 경내 산왕단에서 봉행

지리산 천은사(주지 대진 스님)가 10월 29일 경내 산왕단에서 ‘지리산 천은사 산신대재’를 봉행했다. 음력 9월 9일 중양절을 맞아 열린 이날 산신대재에는 사부대중이 동참해 지리산 산신께 감사와 기원의 공양을 올렸다.

주지 대진 스님은 법문에서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자, 우리가 딛고 사는 땅이 모든 것을 내어주는 때”라며 “사람들은 산신기도를 미신이라 하지만, 우리가 땅을 딛고 땅에서 나는 것을 먹고 사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1년에 한두 번이라도 우리가 기대어 살아가는 산과 땅에 감사하는 마음을 내야 한다”며 “구례의 사찰들은 모두 지리산에 기대어 살아가고, 그 산이 주는 넉넉함 덕분에 대중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매월 초사흘마다 삼성각에서 산신기도를 올리고 있다”며 “이 천은사에서 신도들과 건강하게 소임을 볼 수 있는 것은 모두 지리산이 우리에게 힘을 내주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스님은 “오늘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남에게 베푸는 마음을 낸다면 원력 또한 성취될 것”이라며 “모든 신도들의 서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리산은 금강산·한라산과 함께 해동삼신(海東三神)의 하나인 방장산(方丈山)으로, 예로부터 민족의 영산으로 숭앙받아왔다. 천은사 뒤편에는 지리산 산신의 혼이 머문다는 ‘산왕지위(山王之位)’가 자리한다. 과거 지리산신재는 천은사 아랫마을 남악사에서 국가 제향으로 봉행됐으나, 일제강점기 때 단절됐다.

천은사는 백두대간의 정기를 잇는 도량으로서, 단절된 산신 신앙의 전통을 되살리고 민족의 얼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산신대재를 봉행하고 있다. 사찰은 이를 통해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안녕, 지리산의 청정한 기운이 온 세상에 미치길 기원하고 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99호  2025년 11월 5일자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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