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지리산 천은사, 재즈 선율로 물들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은사 작성일26-06-04 15:51 조회4회관련링크
본문
5월 29일, 템플스테이 일원서 지리산 재즈페스티벌
나윤선 씨 공연…자연·음악 어우러진 문화포교 펼쳐

지리산 천은사가 자연과 재즈가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
천은사(주지 대진 스님)는 5월 29일 경내 템플스테이 일원에서 ‘2026 지리산 재즈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리산의 자연 속에서 재즈 음악을 통해 대중에게 휴식과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씨가 무대에 올랐다. 나 씨는 올해 발표한 신보 ‘LOST PIECES’를 중심으로 상실과 흔들림, 다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깊이 있는 재즈 감성으로 풀어냈다. 베이스 브래드 크리스토퍼 존스, 드럼 아르튀르 알라르, 기타 마티스 파스코 등 연주자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지리산 밤하늘을 재즈 선율로 수놓았다.
템플스테이 특설무대에는 유료 관객 500여 명이 참석해 객석을 메웠다. 관객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며 산사와 재즈가 어우러진 공연을 즐겼다. 자연의 바람 소리와 계곡 물소리도 음악과 어우러져 현장의 분위기를 더했다.

대진 스님은 “지리산 천은사는 계곡과 숲이 어우러진 자연 속 도량”이라며 “고요한 산사에서 울려 퍼지는 재즈의 자유로운 선율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잠시 멈춤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을 찾은 불자와 지역민들도 “산사에서 듣는 재즈가 색다른 울림을 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천은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불교문화를 친근하게 알리는 문화 포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828호 / 2026년 6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