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종은 조선시대 후기에 속한 양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상대와 하대·용뉴 등을 갖추고 있다. 상대는 두줄의 횡대를 두르고 그 안에 범자를 돋을새김 하였다. 종신상단은 4면에 인동문이 조각되 유곽을 구획하고 그 안에 9개의 유두를 표출하였으며 그 사이의 4면에는 두광만을 갖춘 보살상을 조각하였다. 종신 중앙에는 한줄의 돌출된 횡대를 돌렷고 그 밑으로는 동종제작에 참여했던 시주자 명단과 제작연대를 명기하였다. 종신 하단에는 인동당초문을 시문한 하대가 장식되었다. 용뉴는 두 마리의 용을 조각하였는데 서로 반대방향을 보게 하였다. 음통은 생략하였다.

「강희오십사년 세차을미사월일 전라도용담 남령산서봉산숭암사대종구팔백근입 삼강질 시주지 승□ 시수승 도성...(康熙五十四年 歲次乙未四月日 全羅道龍潭 南嶺山西峯山崇岩寺大鍾□八百斤入 三綱秩 時住持 勝□ 時首僧 道星...)」


이 동종의 조성연대는 1715년(숙종 41)으로 18세기초에 해당된다.
총고 116cm, 종시녹 112cm, 직경 85cm.